중문에서 782번 버스를 타고 남성마을에서 내려서 외돌개까지 1.8km 걸어갔습니다. 꽤 멀다고 생각했는데 가는 길 곳곳 예쁘지 않은 데가 없어 연신 셔터를 누르며 가다보니 외돌개에 도착합니다. 외돌개까지 들어가는 버스도 있지만, 날씨 좋은 날 입구서 부터 걸어 들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도로에 쭉 늘어선 야자수가 만들어내는 이국적 풍경, 걸어가는 중간중간 보이는 바다와 어우러지는 억새풀들 등 그림같은 풍경이 가는 길을 심심하지 않게 만들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