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온지 3년째 입니다 시작은 남편직장때문에 왔지만 살아보니 너무 좋아서 평생 제주도에 살려고 결심했어요. 가장좋아하는 곳은 비양도가보이는 금능 협재해수욕장 입니다. 두달 뒤에는 남편은 다시 발령나서 육지로 딸과 저는 제주에 남기로 했어요 앞으로 3년은 월말부부를 하면서 다시 제주에 남편이 올때까지 버틸생각입니다. 정말 제주가 좋거든요 제주 곳곳에 남편과 함께한 추억이 너무 많아서 어딜가나 보고싶겠지만 앞으로 더 많이 함께할 여생을 제주에서 보내기위해 잠시 떨어져있으려구요 그동안 제주의 자연에서 위안을 얻으며 버텨보려고 합니다. 저희가족이 제주와 오래 함께할 수 있게 힘을주세요 사랑해요 제주 !!
21년부터 매년 겨울마다 방문했습니다
이제는 겨울을 떠올리면 자연스레 제주가 떠오릅니다
사계절이 아름답지만 특히 눈덮힌 오름, 감귤을 나누어주는 제주의 인심이 겨울의 제주를 더욱 빛나게 하는 듯 합니다
제주시 위주로 여행했기에 서귀포는 아직 낯선 미지의 공간인데요, 올 겨울 제주에 가면 꼭 서귀포 여행을 하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제주하면 수많은 자연경관들이 떠오르는데요 :)
그중에서 이전에 방문했던 항몽유적지의 나홀로 나무와 비양도의 바다가 생각나네요!
내년 결혼을 앞뒀는데 지그재그에서 구입한 커플 여행룩을 입고 이전에 갔던 곳들 재방문과 더불어 제주 하늘 아래 첫 마을 스타빌과 함께 특별한 추억 남기고 싶어요~ :)
제주 비양도의 숨겨진 맛집, 협재사형제횟집을 방문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곳은 제주 전통 음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곳으로, 미쉐린 셰프의 가르침으로 더욱 세련된 맛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위치와 분위기
협재사형제횟집은 비양도에 위치하며, 관광지의 번잡함을 벗어나 한적한 분위기를 제공합니다. 오래된 식당 건물에서 느껴지는 고유의 감성과 제주 특유의 정취가 묻어나는 곳입니다. 매장 안은 소박하고 정감 있는 분위기를 자아내며,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곳입니다. 장마철 해변의 낡은 식당이지만, 그곳에서 느껴지는 음식의 맛과 정성은 변함없습니다.
음식
최근 몇 년 간 비양도 식당의 물회는 미쉐린 셰프의 영향을 받아 변신을 성공적으로 이룬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물회
특히 물회는 그 맛의 변화를 확연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깻잎 위에 김과 알밥을 한 숟가락 얹고, 그 위에 고등어회 한 점과 무생채, 성게알을 곁들인 한입은 정말 특별했습니다. 다양한 식감과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한입에 모든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집니다. 비록 한입에 다 들어가지는 않지만, 입을 벌리고 천천히 음미하며 우적우적 씹는 맛이 일품입니다.
서비스와 분위기
식당은 다소 낡았지만, 직원들의 서비스는 따뜻하고 친절합니다. 외국인 관광객들도 점점 늘어나는 분위기 속에서도, 제주 현지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입니다. 식사 중 느껴지는 감칠맛과 음식의 정성스러움은 오래된 식당에서 찾기 어려운 진가를 보여줍니다.
결론
협재사형제횟집은 관광지의 번잡함을 벗어나 조용히 제주 전통 음식을 즐기기에 좋은 곳입니다. 물회의 변신과 그 깊은 맛은 예전과는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여전히 제주에서의 진정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장소입니다. 비양도에서의 소중한 시간을 보낼 때, 협재사형제횟집을 방문하여 제주 전통 음식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한 특별한 맛을 경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친구들과 처음으로 함께 간 여행, 나의 20대에도 이 친구들은 내 곁에 있었다. 내 마음이 무너지고 살아가는게 너무나도 지칠 때 떠난 여행이라 모든 것이 다 우울하게만 느껴지기 일쑤였다. 하지만 비양도의 바다를 보며 그런 마음은 조금씩 사라져갔다. 실패의 경험만이 가득한 나에게 여기까지 온 것 만으로도 잘했다는 것을 인정하고 나를 사랑하는 마음을 바다를 통해 알게 되었다.
협재해수욕장 인근에 위치한 냉우동 맛집!
온우동도 있으니 겨울에 놀러가기에도 안성맞춤이에요
이 수우동은 맛도 맛이지만, 바로 앞에 멋진 비양도라는 섬과 애매랄드 빛 바다가 보여서
우동의 맛을 한껏 더 높이 올려줍니다 :)
비행시간 전에 간단하게 한끼를 하고 싶으시다면 수우동으로 와보시는 건 어떨까요?
인생샷찍기도 인생밥집을 찾기도 좋은 이 곳 수우동 추천합니다 :)
철업고, 멋모르고, 그러나 힘든 시기
휴학하고
무작정 내려왔던 제주도
협재에서 반년 간 일하며
쉬는 날에는 제주를 수없이 걷고 또 걸었습니다.
수많은 명소를 가봐도 이상하게 코앞에 닿일 듯
가까이 보이던 비양도가 제일 좋았습니다.
매번 가도 매번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비양도는
마치 어린왕자의 코끼리를 삼킨 비단뱀과 같다고생각했었습니다.
묵묵히 그 자리에서
방황하던 그 시절의 저를 위로해주던 그 섬을 잊지 못해
지금도 매년 제주도를 방문할 때마다
비양도는 저를 그곳으로 끌어당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