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 삼달리가 끝나자마자 삼달리 촬영지를 꼭 가고싶어서 무작정 렌트카 24시간과 숙소 예약도 하지 않은 채 혼자 제주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오직 촬영지만 가보자 하고 말이다. 하필 비가 무척 많이 오던날, 편의점에서 투명우산 하나 사고 안돌오름 비밀의 숲으로 향했다. 새 운동화였는데 진흙밭이었다. 신발커버 하나 사고 삼각대를 펼쳐 열심히 인증샷을 찍었다. 웬걸, 사진이 너무 예뻤고 비가 와서 더 예뻤다. 내가 사진을 찍는 모습을 마치 신혜선님과 지창욱님이 바라보고 있는 듯 했다.
고둥학교 동창 모임 10명이 제주 여행 중에 에코랜드를 방문하였다. 비가 미스트처럼 기분 좋게 내려 6월 날씨지만 선선해서 산
책하는 내내 싱그러웠다. 준비된 우비를 입고 우산은 관광버스 기사분이 차에 비치된 노란 우산을 빌려주셔서 단체로 같은 색 우
산을 쓰고 다녀서 특별한 추억이 되었다. 비가 내려서 반영 사진도 담고 다양한 색의 화사한 우비와 에코랜드가 잘 어울린다.
스테이인터뷰제주에 숙박을 했는데, 직원들이 정말 친절하더라구요. 비오는날 우산도 빌려주시고, 무료로 제공되는 조식도 기대이상이었습니다.
루프탑에서 한라산 전망과 바다전망도 좋네요.
체크아웃을 하고 신분증과 신용카드를 객실에 두고 왔는데, 비행기 시간 때문에 찾으러 갈 수가 없었는데, 등기우편으로 보내주시더라구요. 기대 이상의 숙소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