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반 만난 남자친구와 내년에 결혼합니다!
3년전 동반 퇴사하고 훌쩍 떠났던 제주도는
저희 커플을 더욱 단단하게 만들어줬고
사진을 보며 그때 즐거웠던 추억을 회상하곤합니다.
제주도는 저희 커플에게 있어 잊을 수 없는 곳이고
이번 봄 유채꽃을 보러 다시 갔다와서 느낀 것은
제주도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다 다른 매력이 있기에 계속 가야한다는 것을! 가도가도 좋다는 것을!
그런 추억이 있는 제주에서 웨딩스냅을 찍으려고 계획하던 중 이렇게 좋은 기회를 알게 되어 신청해봅니다.😊
웰컴투 삼달리가 끝나자마자 삼달리 촬영지를 꼭 가고싶어서 무작정 렌트카 24시간과 숙소 예약도 하지 않은 채 혼자 제주 1박 2일 여행을 떠났다. 오직 촬영지만 가보자 하고 말이다. 하필 비가 무척 많이 오던날, 편의점에서 투명우산 하나 사고 안돌오름 비밀의 숲으로 향했다. 새 운동화였는데 진흙밭이었다. 신발커버 하나 사고 삼각대를 펼쳐 열심히 인증샷을 찍었다. 웬걸, 사진이 너무 예뻤고 비가 와서 더 예뻤다. 내가 사진을 찍는 모습을 마치 신혜선님과 지창욱님이 바라보고 있는 듯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