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때 다녀온 건 아니지만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라 올려봐요..♥
제주도 여행을 계획할 때 가족들이 꼭 가고 싶은 장소를 한 군데씩 선택했는데,
제가 선택한 곳은 섭지코지 였어요!
육지에서는 느낄 수 없는 바다를 휘감은 드넓은 언덕에서 힐링하고 싶었거든요.
하필 섭지코지를 가는 날에 약한 비바람이 불어 날씨가 좋진 않았지만ㅠㅠ
그 곳에 있던 그네에서 평소 무뚝뚝하신 부모님 두 분이
서로 그네를 밀어주며 아이처럼 좋아하시던 모습이 보기좋아
사진이랑 동영상을 얼마나 많이 찍었는지 몰라요!
그리고 저녁에는 동문시장에 가서 갖가지 먹을걸 사다가 숙소에 들어왔는데
다 차리고 보니 말 그대로 상 다리가 부러질 만큼 많이 사왔더라구요 ㅋㅋㅋ
얼마 전 타 지역으로 여행을 갔는데 그 곳에서 먹은 딱새우는
제주도 동문시장에서 샀던 딱새우의 4배정도 되는 가격..! 물론 식당이었지만요ㅎㅎ..
아빠도 제주도 동문시장에서 사먹었던 딱새우 얘기를 하시더라구요~
그리고 저렴하고 맛있는 해산물들 말고도 각종 포차에서 신기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판매하고 계셨는데, 한국에서는 좀처럼 느낄 수 없는 바이브를 느꼈습니다.
장사하시는 분들이 모두 밝게 웃으시면서 요리를 마치 퍼포먼스하듯 눈을 즐겁게 해주시니, 기다리는 손님들도 모두 지루함을 덜 느끼는것처럼 보였어요!
그리고 동문시장에서 샀던 바나나오메기떡 정말정말정말 맛있는데 사진을 안찍었네요... 사진찍을 정신도 없이 다 먹어버렸나봐요 ㅠㅠㅠ
또 아는 지인이 제주도에서 사다줬던 허니버터감귤칩을 처음먹고 너무 취향저격 당해버려서 그 뒤로는 닉네임을 지을때마다 허니버터감귤칩이라고 짓는답니다..ㅋㅋ
그래서 가족들과 제주도에 놀러갔을때도 초코 코팅이 발려있는 감귤칩을 사먹었어요!
제주도에 가시는 분들이라면 유명한 곳들이긴 하지만 섭지코지와 동문시장 방문 꼭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
2020.08.31
별점(5점만점에 5점) 추천##가족여행#제주맛집#제주가성비맛집#가족여행맛집
✔ 추천업소 : 낭뜰에쉼팡
✔추천이유 : 제주도가 다른 건 참 좋은데, 물가가 꽤 비싸서 특히 식비 부담이 많이 드는데요. 낭뜰에쉼팡은 맛과 착한 가격 모두 누릴 수 있는 곳이었어요. 외할머니를 비롯해서 어른들 모시고 20명에 육박하는 대식구들이 처음으로 가게 된 여행이라서 준비하면서 많이 걱정했었는데, 아이들이나 어른 분들 모두 만족해서 이제는 제주여행에 빼놓을 수 없는 맛집 코스가 되어버렸어요.
낭뜰에쉼팡 정식을 시키면 1만 3천원이라는 착한 가격에 흑돼지 제육볶음과 고등어구이, 직접 만든 고소한 두부랑 잘 어울리는 겉절이와 청국장에 다양한 밑반찬들이 한 상으로 쭉 차려져요! 토속적이고 정겨운 분위기의 인테리어에 정갈한 음식솜씨에 푸짐한 메뉴까지 착한 가격으로 이것저것 다양하게 맛볼 수 있어서 어른들이 얼마나 좋아하시던지요!
가이드 노릇이 제 몫이었는데 어른들의 특급칭찬과 함께 용돈까지 받게 만든 정말 착한 맛집이었어요. 부모님과 함께 제주여행을 간다며 더 강력추천하고 싶은 한식맛집~ 낭뜰의 쉼팡에서 가성비 굿~ 맛있는 행복 꼭 함께 누렸으면 좋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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