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미송
누군가 떠난 자리에서..
피어야할 때를 알고
변치 않을 6월의 약속으로 피어나니
내게도
산수국 피어나면 오신다고
약속을 준 사람이 있었을까?
그런 언약을 한 사람은 애당초 없었을지라도
산수국 향하여 난 저 길..
변치 않고 걸어오실 그 님을 기다리게 하니
이 6월의 꽃은
꽃으로만 피는 것이 아니었네
봄은 붉은장미와 함께 가고..
이 형용할 수 없는 도체비꽃이
춘말하초를 즈음하여
헛헛해지는 이내 가슴을 온통 밝히네
그 님이 오려는지..
#나미송
덩굴길 울타리가 있는 누리채옆 풍경과
옹기항아리와 화산탄석들이 있는 제주스러운 정원..
화산석으로 경계를 한 멧돌길을 느릿느릿 걸어보시면
어느새 운치섞인 여유가 함께 걷고 있을 것입니다
누리채와 사랑채 사이..
고령의 매실나무가 심겨져 있는 돌화단도
이 정원을 둘러보시는 이들의 발길을 잠시 붙드는 편입니다
이 터에 늘 살면서도..
제 개인적으로는,
제주 산수국이 풍성풍성 피어나고
초가 장독대가 시골스러움을 보여주는
이 풍경을 많이 좋아하고 있습니다 ^^*
제주시 교래리에서 시작헤서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끝나는 약 10km정도의 걷기길이다. 대부부의 코스가 화산송이등의 흙길이고 일부코스에는 별도의 탐방로가 있어서 숲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전 영역이 평지에 가까워 체력부담없이 갈만하다. 삼나무를 조림한곳과 서어나무 참나무 온대식물이 주를 이르고 산수국, 천남성등 관목이나 초본식물도 일부 있다.코스중에 물찾오름(검은오름)이 있다. #사려니숲길 #교래리 #사려니숲 #사려니오름 #물찾오름 #말찾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