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령포구, 나의 첫 비행과 함께한 여정의 시작지.
그곳은 나의 눈앞에 펼쳐진 제주의 아름다움이자, 사랑하는 이와 함께한 첫 여행의 기억이 새록새록 묻어나는 곳이었다.
파란 하늘과 맑은 바다가 어우러진 그 순간, 마치 우리의 사랑이 하늘 끝까지 퍼져나가듯 느껴졌다.
월령포구의 고요한 파도 소리는 마치 우리의 시작을 응원하는 듯했고, 이 곳의 아름다움이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기기를 기대했다.
23개월, 눈에 넣어도 아프지않을 딸과 첫 여행을 왔습니다.
세상에 태어나 처음 비행기를 타고, 처음 배를 타고, 처음으로 바닷가를 거닐던 딸아이의 설레이고 행복한 얼굴을 선물받았습니다.
더 좋은 것, 더 멋진 것을 보여주고 느끼게해주고 듣게해주고 경험하게 해주고 싶은게 부모마음.
제주도에 와서 원없이 보고 느끼고 듣고 경험하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