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하면 떠오르는 첫번째 장소! 저는 당연 한라산이에요 ㅎㅎ 올해 8월 폭염경보였던 한여름날 혼자 한라산을 다녀왔는데.. 당시엔 너무 덥고 힘들었지만 돌이켜보면 너무 뿌듯하고 값진 경험이었어요! 주변에서 다들 한라산은 겨울에 가야한다는 말을 듣고 겨울에 눈내린 한라산도 담고 싶네요!🤍
몇 년 전에 처음으로 갔던 제주가 너무 좋아서 꼭 다시 돌아가야지 생각하고 있었어요! 한여름이라 덥고 날씨도 변덕이었지만 너무 행복했던..💕 겨울의 제주는 또 어떨까 궁금해요. 지난 여행은 짧은 일정 때문에 바다만 보고 왔었는데, 이번에 간다면 오름은 꼭 오르고 싶어요. 연녹색 오름도 아름답지만 겨울바람에 살짝 기울어진 풀들이 있는 전경도 운치 있을 것 같아요🍂🍂
다녀온 곳은 김녕 해변입니다. 날씨가 맑은 날이면 더더욱 예쁜 곳이에요.
해안도로가 잘 되어있어 뚜벅이도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김녕해변에 도착하면 탄성이 나올 정도로 투명할정도로 파란 물빛과 부드러운 모래가 이국적인 느낌을 주었어요.
항구쪽에서 바라보는 풍차과 바닷물은 잡생각을 날리고 멍하니 바라보게 만들어서 삼달이도 잡생각이 많아질 때 자주 찾았나봅니다. 찰랑거리는 에메랄드물빛이 너무 투명해서 모든 생각이 그냥 청명해지는 기분이에요.
물때를 잘 만나면 열리는 김녕바닷길은 마치 하늘과 이어진 것 같아 천국으로 가는 듯한 묘한 기분이 듭니다.
한여름이 아니어도 쨍한 여름 바다를 연상케 하는 김녕해안이었어요. :)
식물을 좋아해서 혼자 간 한라 수목원! 한여름 땀 흘리며 한라수목원 안에 언덕을 오르다보면 멀리 펼쳐진 바다도 볼 수 있어요! 새로운 나무 꽃 보는 재미에 원래 알고는 있었지만 이름은 잘 몰랐던 식물 이름표 보는 재미까지! 혼자서 가볍게 다녀오기에 너무 좋았던 곳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