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가장 친한 친구들과 함께한 제주여행에 2일차에 다녀온 녹차동굴입니다. 가고 싶은 곳은 너무 많고 시간은 한정되어 있어서 고민고민하다가 선정한 장소인데 후회없이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한적해서 사람도 별로 없었고 드넓은 녹차밭과 푸른 하늘을 보니 절로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녹차밭 자체도 엄청 넓어서 사진 찍기 좋았고 좀 더 들어가면 나오는 녹차동굴 또한 생각보다 규모가 커서 사진 찍기 너무 좋았습니다. 조용하고 가볍게 산책하기도 딱 좋아서 힐링 여행 제대로 할 수 있었습니다.
작년에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가기로 마음먹었어요. 첫 혼자여행이라 목적지는 국내인 제주로 정했지요. 여행 2일차에 접어들어 혼자 여행에 익숙해져 하루 여행의 마무리로 해가 질녘 용눈이오름에 갔답니다. 오름의 정상에 올라서 삼각대를 세워놓고 자연스러운 뒷모습을 찍으려고 했는데, 이게 왠걸 천지창조 느낌의 사진이 찍혔더라구요. 멋지게 찍으려고 했던 제 생각과는 달랐지만 나름대로 멋이 있는 사진이라 아직까지 핸드폰 사진첩에 간직하고 있어요^^
#카멜리아힐 다음으로 좋았던 제주의 #바다 제주는 사면이 바다지만, #애월 이라는 이름의 바다는 예쁜 이름만치나 애월애월한 빛을 자랑했어요. 언제나 봄일 것 같은 봄날, #멘도롱또똣 한 날씨에 취했던 제주의 2일차. 많은 해변들 중, 애월이란 이름은 절대 잊히지 않을 거예요. 그리고 봄날 까페에 있던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이름을 갖고 있던 짧은 다리가 귀여운 #웰시코기 들도요. #인생샷 을 찍었던, 봄날의 거울도 마찬가지구요.